윤병태 나주시장, 미국시장 개척…농산물 500만 달러 수출 물꼬

105개 점포 운영,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와 수출 협약
작년 한남체인 이어 나주 농수산식품 판로 확대 기여
LA한인축제 등에서 나주배·쌀 농특산물 판촉 활동도 펼쳐

윤병태 전남 나주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 시장 개척 세일즈 활동을 통해 나주 농특산물의 수출시장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윤 시장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판촉 활동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김정숙 시의원과 LA한인축제 농수산물 엑스포 참가 업체인 골든힐·나주배원예농협·완도물산 대표, 전남식품수출협회 관계자, 배원예유통과 직원 등 11명이 동행했다.

방문 기간 윤 시장은 먼저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와 500만 달러(68억원) 규모의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협약을 체결한 미국 H마트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 105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연매출 23억 달러(한화 약3조1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유통업체다.


방문단 일행은 협약식 이후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열린 '나주산 농수산식품 판촉행사장'을 찾아 나주배, 나주쌀 등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현지인들에게 홍보했다.

또 지난해 나주 농특산물 수출 협약을 체결한 '한남체인 플러튼점'과 전라남도 해외상설판매장을 미국 현지에서 운영하는 키트레이딩을 연이어 방문해 농특산물 수출 판로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지난해 한남체인에 이어 미국 대형유통업체인 H마트와의 수출 협약 성과를 통해 우리 지역 농특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 전면 폐지로 수출 농가·업체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맞춤형 수출과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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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취재본부장 / 조성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