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10월 입주전망 지수 3.2p 하락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6.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월 전국 입주율은 65.1%로 8월 대비 6.4%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p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인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5.0%p, 기타지역은 70.3%에서 60.3%로 10.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과 비수도권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은 0.1%p(85.3→85.4), 인천·경기권은 0.5%p(79.1→79.6) 소폭 상승했다. 특히 인천·경기권은 2022년 10월(78.9%) 이래로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이며, 지난해 평균 수준(평균 83.2%)으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11.5%p(9.8%→21.3%)로 크게 증가했지만, 기존 주택 매각 지연(45.1%→36.2%), 세입자 미확보(25.5%→25.5%), 분양권 매도 지연(13.7%→10.6%)은 모두 감소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손아람 연구원은 "높은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로 잔금대출 미확보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아파트 입주전망 지수는 전국적으로 3.2p(95.6→92.4) 하락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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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