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반 화물 항공사 생기나…시리우스항공, 사업 면허 신청

2024년 상반기 취항 목표
70~80여 명 채용도 진행

부산을 기반으로 한 화물 항공사가 탄생할지 주목된다.

부산을 본사에 둔 신생 항공사인 시리우스항공이 국토교통부에 국내·국제 항공 화물 운송 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리우스항공 본사는 부산 동구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 4월 설립된 항공사다. 자본금은 50억원이다.

면허 신청계획서에는 에어버스사 A330F 화물기 3대와 보잉사 B777F 대형 화물기 1대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B777F 기종으로 단일화할 계획이다.

시리우스항공은 2024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김해공항발 칭다오, 싱가포르, 멕시코시티 등과 인천공항발 프랑크푸르트, 로스앤젤레스, 애틀랜타 등 총 15개 노선을 운항한다는 구상이다.


시리우스항공은 현재 신입과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서류접수 시간은 이달 31일까지다. 이메일로 접수를 받으며, 입사지원서, 성적증명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는 공통으로 제출해야 하며, 경력직은 자격증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시리우스항공 관계자는 "이번 채용에서 전략기획, 경영, 영업운송, 정비, 운항통제, 안전보안 등 70~8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리우스항공이 항공 화물 운송 사업 면허와 AOC(항공사 운항증명)를 발급 받으면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한 남부권 첫 화물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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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