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선8기 공약 이행, 도민배심원이 평가한다

21일 위촉식 및 1차 회의 개최

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의 공약사업에 대한 조정(변경) 및 공약 추진상황을 평가하는 ‘2023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3년 공약평가 도민배심원단 위촉식 및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도민배심원단의 목적 및 역할 등을 교육하고 5개 분임으로 나눠 분임별로 상정된 공약 조정·변경 안건 및 평가 안건 등을 선정했다.

도민배심원단은 1차 회의에 이어 11월 4일(토) 2차 회의, 11월 18일(토) 3차 회의를 진행하며 3차 회의에서 심의 및 평가 안건에 대한 배심원 전체 투표를 통해 권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중 도 행정부지사는 “행정환경의 변화로 개별 공약을 조정해야 하거나 도민 입장에서 공약 내용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제주도정이 역점을 두고 있는 핵심 공약 추진상황에 대해서도 도민이 직접 평가해 권고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문정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도민배심원단 운영으로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평가하는 한편 도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제주를 위해 도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반영해 공약에 대한 도민 공감대와 실현 가능성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도민배심원단은 총 50명으로 구성됐으며,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자동응답 방식(ARS) 시스템을 통해 선발 과정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성별·연령별·지역별로 도민 인구비례를 고려해 대표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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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