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인니, 친환경 산업생태계 구축에 협력

인니 수하루소 국가개발계획부 장관 생기원 방문
전기이륜차, 탄소중립 등 친환경 산업생태계 조성서 협력키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은 26일 인도네시아의 수하루소(Suharso Monoarfa) 국가개발계획부 장관이 연구원을 방문해 이상목 원장과 한-인니 친환경 산업생태계 조성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니는 세계 3위의 이륜차 내수시장을 보유한 국가로, 2030년까지 1300만 대의 전기 이륜차 보급 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생기원은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충전 대신 교환방식으로 전환하는 '배터리 공유 스테이션(BSS)'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인니 자카르타 현지사무소를 통해 인니에서의 BSS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수하루소 장관은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 생기원의 주요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이상목 원장과 양국 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EV이륜차, 탄소중립 등 저탄소 에너지 전환사업 분야서 협력을 확대하고 생기원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인니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생기원은 한-인니 공동연구사업 발굴, 국내 기업의 현지실증 및 관련 표준 주도권 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목 원장은 "인니 정부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로 양국 간 협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인니의 국가 개발계획 및 친환경 산업정책에 K-제조혁신 노하우가 반영돼 한국기업의 현지 진출에 긍정적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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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