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앞으로 다가온 '제18회 부산불꽃축제'…부산시, 빈틈 없는 안전점검

100만 명 이상 인파 예상, 67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 배치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교통통제 실시

제18회 부산불꽃축제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시가 안전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시·구 공무원과 소방, 경찰, 유관기관, 사설경호, 자원봉사자 등 6700여 명의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9일 안전관리위원회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부산지역 재난관리 책임기관장, 경찰청장, 군부대의 장, 민간 안전관리 전문가 등 41명의 위원이 참석해 안전관리계획과 협력체계를 면밀하게 점검했다.

시는 단 한 건의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31일부터 우선 총 43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촘촘한 안전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안리해수욕장 8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장 안전 컨트롤타워인 종합상황실에서는 행사장 주변 주요 병목지점 골목길 등 위험지역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상황을 파악하고 행사장 주요 진출입로를 16곳으로 세분화해 총량제를 시행키로 했다.

수용인원 초과 구역 발생 시 단계별 인원 통제 및 우회 안내하고 행사장 주요 지점 내 혼잡질서 안내 LED 차량 및 키다리 경찰관을 배치해 혼잡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을 집중 전파할 계획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 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4곳)를 확보했고 응급의료부스 운영, 구급차 배치 등 위급상황 발생 즉시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금련산 등 관람객 주요 운집 지역의 산불감시 및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시·구 산불방지대책 상황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323명의 공무원, 산불감시원이 황령산(금련산), 장자산(이기대), 장산, 백산 일원에 배치돼 관람객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관람객들의 쏠림현상 방지 및 질서 있는 퇴장을 위해 해변로 관람객 우선 귀가 이후 백사장 관람객 순으로 귀가할 수 있도록 현장 안내 및 방송, 문자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철도 혼잡 역사에 빈 열차를 투입하고 혼잡도가 심각할 시 인파 운집에 의한 사고 우려로 무정차 통과 및 혼잡 단계별 진입 통제를 시행해, 인근 역사 우회 등 분산 귀가를 유도할 예정이다.

한편 원활한 불꽃축제 행사 진행을 위해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교통통제가 실시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광안대교 위 구조물 및 조명, 연화 등 설치 철거를 위해 광안대교가 차선별로 부분 통제된다. 행사 당일인 11월 4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남구 방향)를 오후 4시 30분부터, 하층부(해운대 방향)를 오후 7시 30분부터 통제하고, 광안리 행사장 주변도 구간별 통제할 예정이다.

부산 불꽃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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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