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빅데이터를 분석해 소상공인들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2회 빅데이터 기반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민관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 고객층, 트랜드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상인들에게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선정한 청년컨설턴트 50개팀(158명)과 소상공인이 1대 1로 매칭됐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서울시 상권분석 서비스'와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의 자료를 중점적으로 활용, 8~9월 청년컨설턴트가 매칭된 점포를 직접 방문해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컨설팅이 실질적인 소상공인 매출이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소상공인들은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월매출이 38% 증가했으며,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마케팅 노하우가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에게 빅데이터 기반 상권 및 고객 분석을 통한 주요 고객층 설정, 매체를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전략 등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위한 컨설팅 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난 달 31일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우수 청년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했다.

50개팀 중 10개팀이 대상(4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4팀)을 수상했다. 대상 4개팀은 컨설팅 사례 발표를 통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청년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빅데이터의 대중적 활용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었던 기회"라며 "골목상권 쇠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빅데이터를 마케팅, 가게 운영에 활용해 지속적인 매출 증대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