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속 초여름, 제주 동부 11월 최고 경신 26.5도

전날에는 북부서 최고 28.4도

제주 동부 지역 기온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연일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제주 동부 기상 관측소인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26.5도의 낮 최고기온이 측정됐다.

이는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은 11월 최고 기온 값이다. 직전 기록은 지난 2011년 11월4일 25.7도다.

앞서 전날 북부(제주시 건입동) 지역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28.4도에 달하면서 역대 가장 높은 11월 기온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1월28일 측정된 27.4도.

제주기상청은 남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제주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고 맑은 날씨에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낮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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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