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수소융합얼라이언스가 주관한 제2회 수소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소정책 추진의 의의를 확립하고 국민인식 및 수용성 제고 등 수소경제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일을 수소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서울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정부포상 및 공모전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대통령 표창 이상 정부 포상 수상자 중 지방자치단체로는 제주도가 유일하다.
제주도는 정부 과제를 수행하며 국내 최초 그린수소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용화에 힘쓰며 정부의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방안’ 등 국가 정책 이행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에 이어 올해 1월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력 에너지의 생산·공급·활용 체계를 청정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제주는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3.3㎿ 그린수소 생산체계를 구축했고 그린수소를 이용한 수소버스까지 도민들이 이용하면서 국내 최초로 청정(그린)수소 생산·운송·활용 전(全)주기 생태계를 만들었다.
도는 또 12.5㎿ 그린수소 생산기지, 2·3호 수소충전소 구축, 수소버스·청소차·혼소 전소발전 등 다양한 그린수소 활용처를 마련하며 그린수소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세 도 혁신산업국장은 “청정(그린)수소로 에너지전환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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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