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서울에서 경북사과 홍보…4년 만의 '큰판'

경북도가 서울, 수도권 등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6~8일 3일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2023 경북사과 홍보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18번째인 이 행사는 '경북 꼭지사과 맛 좀 볼래?'라는 주제로 4년 만에 서울 시민들을 찾았다.



행사는 경북도와 사과주산지 14개 시군협의회가 주최하고 대구경북능금농협이 주관했다.

특히 행사 분위기 고조와 경북 사과 홍보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행사 둘째 날인 7일 오후 2시에 개막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서울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사과주산지 시장군수, 출향인사, 사과 농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행사를 위해 사과 주산지 14개 시군 지역의 대표 품종을 전시한 ‘경북 사과 명품관’, 사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과 이야기관’, 경북 과수 통합 브랜드 홍보를 위한 ‘데일리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또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꼭지사과를 직접 맛보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판매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사과꼭지를 제거한 기존 사과와 달리 꼭지사과는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 수확 그대로의 사과다.

꼭지사과는 생산자에게는 노동력과 인건비 절감 효과를, 소비자에게는 더욱 신선한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이점을 가져다준다.


경북도는 이 밖에도 대구경북신공항을 연상시키는 포토존, 버스킹 공연, 사과주산지 홍보·판매 부스의 시음·시식회 등 보고,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FTA 시장 대응을 위해 우량 품종갱신, 관수관비시설, 재해예방시설 등 생산 기반 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또 경북 사과 산업의 새로운 혁신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전국 최초로 '경북 미래형 사과원 조성사업'을 전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 인력 감소에 대비해 완전 기계화와 스마트화가 가능한 다축형 사과원을 조성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올해는 이상기후로 사과 농사가 특히 어려웠음에도 이렇게 성대하게 홍보전을 펼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서울 시민들에게는 "경북도지사가 보증하는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경북 사과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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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