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도시공원 지정 이후 보상 등 지연
4만9295㎡ 규모 소나무 활용 고풍스러워
경기 평택시는 팽성읍 소재 부용산공원이 지난 1975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뒤 48년 만에 정식 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부용산공원은 평택시가 추진 중인 장기미집행 공원 중 한 곳이다.
지난 2012년 첫 공원 조성 계획을 수립한 뒤에도 토지 보상 등이 지연돼 오다 지난해 6월에야 뒤늦게 착공했다.
부용산 공원은 4만9295㎡ 규모로 오랜기간 서식한 소나무를 활용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소나무를 보존해 온 윤보선 전 대통령 일가를 대표해 윤상구 국제로타리재단 부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곳에는 황톳길 ‘함께 건강하길’ 400m구간과 맥문동 40만 본이 식재됐다.
시는 추후 맥문동을 활용한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장선 시장은 “앞으로도 장기미집행 공원을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모산·은실·덕동산·지산초록(송탄) 공원 등 4곳의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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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사회부부장 / 이형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