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대왕콩 30t 한창 수확 중…서석농협이 전량수매

홍천군의 신품종 콩 '대왕 2호' 특산단지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14일 홍천군에 따르면, 대왕 2호는 장류, 두부용 흰콩으로 일반 콩보다 백립중이 33.5g으로 크다.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도 강하다.

특히, 색택이 밝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재배 농가뿐만 아니라 가공 업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2020년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육종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도 시범사업을 통해 서석면 일대에 대왕2호 생산단지 10㏊를 조성했다. 내년에는 서석농협과 연계해 30㏊로 면적을 확대하고, 지역 특산화 품목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서석 대왕 콩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30t가량의 콩은 서석농협이 오는 17일부터 전량 수매할 계획이다.

서석농협은 홍천 콩을 활용한 두부, 콩비지, 디저트 등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 중이며, 대왕 2호의 원재료 활용을 계획하고 있다.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 연계형 가공 사업의 성장이 1차 농업생산을 견인할 수 있도록 효율적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