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실전문제연구팀 등 연구동아리 성과 전시
울산지역 고교생 연구동아리 성과발표회인 'U-챌린지 페스티벌'이 지역 과학축제로 발돋움 하고 있다.
14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2023 U-챌린지 페스티벌’이 이날 캠퍼스 일원에서 열렸다. U-챌린지 페스티벌은 BTS(Brain to Society) 실전문제연구팀 등 학생 연구동아리의 성과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울산지역 고등학생, 사회복지시설 혜진원 원생 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지역 과학축제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주요 프로그램인 성과전시는 UNIST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77개 BTS 실전문제연구팀 368명이 울산지역 55개 기업과 협업해낸 AI·스마트팩토리, 미래형모빌리티, 친환경탄소중립기술,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성과가 전시됐다. BTS 실전문제연구팀은 UNIST와 울산대 학생이 지역 기업체와 협업해 산업현장의 문제해결에 도전하는 프로젝트팀이다.
우수 프로젝트팀에 대한 시상도 열렸다. 1차 사전심사와 이날 이뤄진 현장 심사 결과를 합산해 BTS 실전문제연구 프로젝트의 수상팀이 선정됐다.
이날 실내체육관에서는 인공지능 챌린저 프로그램(AICP), 학부생 융합연구 프로젝트(UIRP) 등 UNIST가 추진해온 학생 연구동아리 육성 사업의 성과도 함께 전시됐다. 이는 지난 1년간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인공지능, 다학제 분야 연구주제를 탐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온 결과로, 총 55개 그룹 · 211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UNIST 이용훈 총장은 “연구동아리를 통해 도전했던 시간은 과학기술을 선도할 미래인재로 성장할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필요한 실전 지식을 찾아 나가며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17개 고등학교 학생 460여 명이 초청돼 산업현장의 실전 문제를 풀어내는 공학과 과학의 매력을 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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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