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도장작업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창녕군 작포마을주민들과 환경단체가 경남 함안군 칠서 공단에 위치한 해당 업체(동해기계) 본사 앞에서 집회이후 동해기계 관계자의 언론 대응에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적포마을주민대책위 서문기 위원장은 "페인트공장 철수는 봉암리 작포마을주민 111명의 오랜 염원을 마을 주민 대다수가 참여하고 있고 연세많고 거둥불편한 몇분이외는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데 창녕공장장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14일 경남 함안군 칠서산업단지 내에 있는 동해기계 본사 앞에서 작포마을주민대책위, 창녕환경운동연합등은 "동해기계는 창녕공장 이전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함안공장 도장물량을 창녕에 가지고 오지말라"며 "작포마을 주민들 다 병들어가는 상황에서 동해기계 창녕공장은 불법도장을 하지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당시 동해기계 창녕공장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이전 계획에 대한 공증 절차도 진행중이고 일부 외지에서 온 주민들이 집회를 주도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주민들은 공장측과 아무런 갈등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동해기계는 굴삭기 부품 제조회사로 2005년 창녕군 영산면 봉암리 작포마을 입구에 창녕공장을 경매로 매입후 굴삭기 제조업으로 업종 등록해 2008년 대기오염물질배출시설 4종신고를 하고 현재까지 페인트 도장을 하고 있다.
창녕 작포마을 주민들은 동해기계 측이 15년 이상 굴착기 부품 페인트 도장작업을 해 와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도장공장 이전을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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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