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기원, 메밀로 커피 만들었다…가공상품 2종 개발

제주메밀영농조합법인·메밀문화원 공동
만족도 5점 기준 건면 4.22·커피 3.62점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가 홍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역 특화작목인 메밀을 이용한 가공상품 2종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메밀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1665㏊로 전국 2259㏊의 73.7%를 차지한다.

하지만 원물 외에 1차 가공상품이 대부분을 차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상품 개발이 요구돼 왔다.



도 농기원은 이에 따라 지난 2월 가공상품 개발을 위한 과제 공모를 시행했고 제주메밀영농조합법인과 메밀문화원이 선정되면서 공동으로 상품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에 기발된 가공상품 2종은 제주산 단메밀과 쓴메밀을 이용한 메밀건면, 메밀커피다.


단메밀 30%가 함유된 메밀건면은 국내산 쌀가루 3%를 첨가해 식감을 보완했다.

쓴메밀 30%가 함유된 메밀커피는 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층을 겨냥했고 기호도를 고려한 카페인과 디카페인 2종류다.

메밀건면과 메밀커피 시제품은 제주민속촌 내 메밀문화원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제주 메밀과 가공상품 홍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시제품 개발을 시작으로 시장성이 높은 가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제주산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 농기원이 농촌진흥청과 협업해 소비자 테스트를 한 결과 상품 만족도는 리커트 5점 척도 메밀건면이 4.22점, 메밀커피가 3.62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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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