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최근 출현사례 급증 '빈대 방제' 총력

이른 새벽 흡혈 활동 습성
물린 즉시 비누와 물로 씻고 의약품 처방

2024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원 평창군은 최근 전국적으로 공동·숙박시설에 빈대가 출현해 피해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방제 방안을 집중 안내·홍보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한다.

집이나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 틈 등을 살펴봐야 한다. 저녁보다 이른 새벽에 흡혈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다.

주민들이 빈대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군청 홈페이지 '평창소식'에 게재했다.

각 읍·면에 현수막 게시와 SNS 밴드를 통해 질병관리청 카드뉴스를 배포 안내한다.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 해야한다.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 여부를 확인하고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 건조기 이용)와 화학적 방제(살충제 처리)를 병행한다.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하고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여행 중 빈대 노출 경험이 있다면 용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숙박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길 바란다"며 "빈대가 물려 이차감염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