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원주시,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 협약

선진씨씨에스, 휴림그룹, 메리츠증권과 협약 체결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운영…지상 10층 규모
원강수 시장 "4차 산업의 주역 'IT 중심도시' 도약"

강원특별자치도·원주시는 17일 오전 11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선진씨씨에스, 휴림그룹, 메리츠증권과 혁신도시 내 데이터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이재용 시의회 의장, 서균오 선진씨씨에스 회장, 김봉관 휴림그룹 대표이사, 곽영권 메리츠증권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원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반 구축과 도민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마케팅을 위해 혁신도시 내 약 8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해 마련됐다.

원주시 반곡동 1858-4 연면적 6만 3039m2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인 데이터센터는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부터 운영 될 예정이다.


고집적, 고밀도를 통한 에너지 효율에 집중하는 타 데이터센터와 차별화 된 휴림그룹 컨소시엄의 A-IDC는 엣지 AI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고객이 요구하는 서비스의 최적화와 분산 처리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김봉관 휴림그룹 태표이사는 "휴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소방·로봇·5G 기술로 가장 안전.편리하고 쾌적한 데이터센터를 원주시에 구축함으로써 해외수출을 위한 표준을 만들겠다"며 "A-IDC센터를 원주의 자긍과 긍지가 될 수 있는 데이터 센터로 만들겠다"고 의지를 내비췄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를 비롯 많은 정보량이 원주에 모이고 있다"며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정보 산업이 원주를 중심으로 일어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가 지금껏 해오지 않았던 4차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데이터센터가 안정적으로 건립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통해 IT 중심 산업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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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