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수도 계량기 무선 원격검침 시작…이달부터 부과

총 88억원 투입, 3만 8600개 계량기 디지털로 교체…효율적 관리 기대

전북 익산시가 수도 계량기 무선 원격검침을 도입해 수도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혁신 시대를 맞이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수도사용료 고지에 무선 원격검침을 활용한 부과를 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3년간 환경부 국비 지원을 받아 총 88억원을 투입, 시 전체 60%에 해당하는 3만8600개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했다.

원격검침이 본격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검침원 수수료 등에 대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비대면 검침으로 수돗물 누수 의심에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30여명의 검침원을 활용해 하드웨어 분야(디지털계량기, 검침단말기)와 소프트웨어 분야(검침프로그램, 요금 프로그램)간 상호 호환성 여부와 검침값의 정확성 등을 면밀히 대조·확인해 검침값의 정확성을 높였다"고 했다.

한편 익산시는 2007년 이후 16년 동안 동결한 상수도 요금을 11월 고지분부터 2028년까지 5차에 걸쳐 8.1%씩 인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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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화순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