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한밤중 자신이 거주하는 집에 불지른 뒤 112에 자진신고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0분께 A(40대)씨로부터 제주시 일도일동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 불을 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약 16분 뒤인 오후 9시56분께 불을 꺼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이 불로 주거지 내부 20㎡가 불에 타는 등 소방당국 추산 약 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신고자 A씨는 오후 10시5분께 화재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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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