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청년 마음건강 지원 어떻게…서울시, 21일 정책토론회

청년 마음건강 상태변화 데이터 분석
고립·은둔 사례로 사업 개선방안 마련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서울 청년 마음건강 및 고립·은둔청년 지원 강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청년들의 지친 마음을 보듬고 자립을 돕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고자 마련한 자리다.



기조 강연은 아동청소년 정신분석 전문가이자 신의진 연세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나선다.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그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화두를 제시한다.

신 교수는 지난해 서울시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기획 자문단을 이끌며 현재 서울시 사업의 전반적인 틀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방향성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엄소용 연세대 임상심리학 박사가 맡았다. 엄 박사는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성과평가 실증 데이터를 통해 정책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올해 서울시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김연은 생명의전화 종합사회복지관장이 고립·은둔 청년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바라본 정책 방향 등을 전한다.

발표 이후에는 박상혁 서울시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은경 명지대 교수, 김혜원 호서대 교수, 김성아 한국사회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 이자영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사업반장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회에는 서울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의 청년상담파트너 50여 명,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수행기관 실무자, 서울청년센터 종사자, 청년 등도 참석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서 도출된 제안은 내년도 사업 고도화 방안에 담길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그동안 다져온 시스템과 축적된 성과들을 바탕으로 청년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주는 좋은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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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