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21일 중소기업벤처부가 광산구 하남산단, 진곡산단, 평동 1·2차 산단, 평동 3차 일반산단 등 지역 4개 산단을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한 점에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번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산단들은 대유위니아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협력 업체가 대거 자리잡은 곳이다.
광산구는 이번 지정을 통해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전용 연구개발, 컨설팅, 마케팅, 생산 물품의 예외적 제한경쟁입찰 및 수의계약 가능 규정 적용 등 다양한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광산구는 지난 10일 고용노동부에 신청한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과 관련해서도 범정부적 지원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광산구는 "대유위니아 사태는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350여 개 업체, 1만 8000여 노동자가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며 "대유위니아 생산공장의 안정적 가동과 고용 불안 해소, 협력기업 회생을 위한 확실한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광주시 협력업체의 피해규모는 133개사 43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지정된 4개 산업단지에 80여개 업체가 위치하고 있으며 피해액은 310억 원으로, 광주시 전체 피해액의 7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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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