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농식품 창업지원사업 효과…'매출증대·신규고용' 일석이조

관내 33개소 참여, 농수축산물 상품화 온라인 경쟁력 확보

전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 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이 매출증대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상품화해 온라인상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농식품 개발 온라인 판매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제품 개발·생산을 지원은 물론 민간 크라우드펀딩과 연계해 제품 홍보·판매, 영상 및 상세 페이지 제작 지원을 통해 온라인 진출까지 지원한다.

해남군에서는 매년 11개소씩 지금까지 33개소의 업체가 참여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함께 연간 10명 이상의 신규 고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참여한 H업체는 기존 무화과 생산에서 한단계 나아가 클라우딩 펀딩을 통해 투자금을 모금, 무화과청 상품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가공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육가공 업체인 T업체의 경우 출시 후 홍보부족으로 방치돼 있던 캠핑용 먹거리 꾸러미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재홍보하면서 판매율이 본궤도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각종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 상품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접속자가 1000명이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돼 농가의 자신감 회복에도 큰 계기가 되었다.

군 관계자는 "직접적인 일자리 제공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기업이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3년째에 접어들면서 이번 사업이 안정되고,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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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