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부 차관, 하림 찾아 "닭고기 가격 안정에 최선"

"하림, 닭고기 공급 안정에 더욱 노력해 달라"
"정부, 축산계열화지원자금 지원 등 강화할 것"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병아리 추가 입식을 통한 닭고기 공급 확대로 물가 안정에 협력하고 있는 ㈜하림을 방문, 축산계열화지원자금 등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림은 지난해 사료가격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육용 종계 사육을 줄인데 이어 조류인플루엔자 등 영향으로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올해 상반기 종란 생산이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종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육용 종란 수입으로 병아리를 추가입식하는 등 닭고기 공급을 확대했다.

올해 들어 닭고기 가격이 뛰면서 6월에는 육계 1㎏ 소매 판매 기준 6590원까지 치솟았고, 지난달까지 6000원대를 유지했다. 이후 하향 안정세를 찾으면서 27일 기준 5746원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작년보다 300원 넘게 비싸다.

㈜하림 관계자는 "종계 사육을 확대하고 있으며, 육용 종란 수입으로 병아리를 추가 입식하는 등 닭고기 공급을 확대했다"면서도 "사료비 상승 등 생산비 증가로 종계 및 생산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한 차관은 "국내 닭고기 생산의 대표주자인 하림이 종계 사육 확대, 병아리 추가입식 및 계열농장 방역관리 강화를 통해 공급안정에 더욱 노력해 달라"면서 "정부도 축산계열화지원자금 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 차관은 "닭 계열업체의 공급 확대 참여로 10월부터 닭고기 공급이 전년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소비자가격은 안정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종란 수입, 축산계열화지원자금 지원, 할당관세 등 닭고기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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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회부 / 유성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