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28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전날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아르메니아 국립과학원 식물학연구소와 종자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아시아 종자 보전 네트워크 확대 및 아르메니아 야생식물의 효과적인 보전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식물자원 수집 및 시드볼트 중복 보존,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한국정원 조성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르메니아 국립과학원 식물학연구소는 국가기관으로 산하에 3개 식물원을 두고 있다.
그 중 본원인 예레반식물원은 80㏊ 규모이다.
야생배(CWR) 30종을 포함한 1000종 이상의 현지외 보전원을 비롯해 아르메니아 자생식물의 30% 이상이 저장된 시드뱅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생물자원 보전 및 자원화 등을 위해 기후·식생대별로 설립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등 3개 국가수목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를 기반으로 한반도 핵심생태축인 백두대간 지역과 야생식물종자를 보전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르메니아 야생식물의 효과적인 보전이 이뤄지고, 인력교류 등 다양한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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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