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 16개소 대상 조사
기업·국책기관 등 다양한 직업군…내년 목표 2만명
올해들어 제주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 참여자가 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지원사업 운영업체 오피스 시설 16개소를 대상으로 워케이션 참여 인원을 조사한 결과 도외 기업 임직원 등 9760명이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은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을 이용 시 숙박료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1인당 최대 52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 대상웰라이프, 네이버클라우드 주식회사 등의 기업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등 국책기관을 비롯해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이 제주에서 워케이션을 했다.
도는 올해 처음 시행한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가 도외 기업들에게 호응을 얻음에 따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기업 유치 연계와 함께 주변 지역상권 소비 촉진으로 경제활력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서울경제진흥원 등과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워케이션 참여도 확대하며 내년에는 이용자 2만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최명동 도 경제활력국장은 “워케이션 최적지로 제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환경 개선과 차별화된 여가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국제적인 워케이션 성지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10~11월 직장인 1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워케이션 설문조사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17개 시·도 중 제주(31.8%)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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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