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구미시, 폐교를 마을 평생학습 공간으로 재활용

경북교육청이 지역주민과 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지난 달 실시한 '폐교재산 활용 사업 공모' 결과 구미 해평초 향산분교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모사업은 구체적인 활용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폐교를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시군이 협력해 미활용 폐교를 활성화하고자 추진된다.



경북교육청 보유 폐교 수는 226개교로 그중 미활용 중인 곳은 46개교다.

이번 공모 사업은 활용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26개교를 대상으로 했다.

구미 해평초 향산분교는 구미 평생학습 마을 학교로 운영된다.

지역주민 공동체가 운영하고 구미시는 운영비 등 재정, 경북교육청은 무상대부와 기초시설을 지원한다.

최규태 경북교육청 행정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은 폐교를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좋은 기회"라며 "폐교가 다시 지역의 구심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시군과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폐교의 교육적 가치를 살리고자 경주 한국어교육센터, 의성과 경주의 안전체험관, 안동과 칠곡의 수학체험센터 등 다양한 교육기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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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