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위기 확산…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 개선 논의

외교부, 제4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 개최

정부가 해외발 공급망 위기 확산에 대응해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EWS)'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외교부는 5~6일 양일간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주재로 '제4차 경제안보담당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 안건은 지역별로 분리해 5일에 아시아·유럽·아프리카·중동, 6일에는 미주·대양주의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지난 2021년 요소수 대란 이후 특정국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경제안보 핵심품목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가동하고 공급망 동향 모니터링·분석을 실시해오고 있다.

회의에서는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가 공급망 관련 정보 공유의 중요성과 공급망 위기 발생 시 고려 사안을 설명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은 범정부 차원의 조기경보시스템 개선과 함께 보다 효과적으로 재외공관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각 재외공관은 주재국의 경제안보 정책과 공급망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제도 운영 과정에서의 고려 사안에 대해 본부 및 관계부처에 제안했다.

김 국장은 "다양한 글로벌 공급망 교란 요인이 상존하는 경제안보 시대에 각 국의 정책 동향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최근 요소 수급 불안정 등 실제 공급망 위기 사례를 고려해 재외공관에서 관련 현안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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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