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청·의료인력 확충·우주항공청·예산안 등 논의
국민의힘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한동훈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 의총에서 "오늘은 국민과 민생을 챙기겠다는 의지로 민생 현안을 더욱 꼼꼼히 공부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며 "경제와 민생 활력을 위한 현안이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께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논의 해달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는 것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다수 의석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민생을 내던지고 12월 내내 정쟁에만 몰두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이어 "1주일 전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보여준 폭주와 오만을 이제 멈출 때가 됐다"며 "국민의힘의 협상 기조는 오로지 국민과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오늘은 여러 이유로 최근 급격히 제기되고 있는 이민관리와 관련된 청 설립에 대해 한동훈 장관이 와서 방향과 여러 제안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장은 "저희 계획으로는 매주 의총을 하려고 한다"며 "다음주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의견을 들은 후 내년 총선 공약을 세우는 데 기초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총선 공약 개발과 관련, "현재 큰 의제와 그 의제를 담당할 본부의 인원을 구성하는 등 실무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만한, 집권여당으로서 위상을 반듯이 세울 수 있는 그런 주제들을 갖고 여러분을 계속 찾아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한동훈 장관으로부터 이민청 신설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으로부터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인력 확충과 인력 양성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우주항공청 설립과 관련된 보고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인 송언석 의원은 예결위 협상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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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