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행안부 장관상 수상

우수 지자체에 주어지는 ‘교부세 2억원’ 확보

경남 고성군이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7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번 ‘2023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방소멸 및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 및 선정하기 위한 마련된 대회이다.

고성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추진한 법무부 공모사업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103개 출품작 중 13개 지자체에게만 수상되는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에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 기관 표창과 동시에 우수 지자체에 주어지는 교부세 2억 원 확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외국인 우수 인재의 지역 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법무부 공모사업으로, 고성군은 사업 추진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상공협의회와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거제대학교 국제교류원과 상호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총 8개국 국적 80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 우수 인재들을 구인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화항공, 태창이엔지, 경양수산 등 관내 20개 업체에 취업시켜 지역 기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번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수상은 고성군이 추진해 온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이 인구감소지역의 지역 활력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는지 증명한 사례”라며 “2024년에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참여 희망 업체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조사 후 정규 사업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외국인 대학생 외 기존 외국인 근로자와 관내 기업체를 연계해 취업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외국인 인재 유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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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