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10일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대학과 지자체, 산업계,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고등교육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최근 국립순천대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대학의 위기에 맞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고등교육 생태계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총장들은 "순천대가 지역에서 유일하게 정부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됐다"며 "지역 대학과 공동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지혜와 정신을 고양하지 못한 채 지식만을 교육하는 현 고등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고찰이 필요하다"며 "학문생태계의 다양성이라는 대학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는 대학과 지자체와 산업계, 연구기관의 협업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근과 콘크리트는 팽창과 수축 비율인 열팽창계수가 똑같기 때문에 외부 온도 차에도 건물이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다"며 "광주전남 대학들도 철근과 콘크리트 처럼 협력 할 때 지역과 고등교육의 발전이라는 건물도 견고하게 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전남지역대학교총장협의회는 21개 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순천대 회의에는 광주교대, 광주대, 남부대, 목포해양대, 세한대, 송원대, 국립순천대, 전남대, 조선대, 한국에너지공과대 등 10개교가 참석했다.
내년 2월에는 차기 회장교인 초당대학교의 주관 아래 광주대에서 협의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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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