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도내 14개 학교 출신 독립유공자 54명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철 교육감은 11일 주간업무보고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찾기’ 사업 성과를 언급했다.

이날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독립운동 유공자 찾기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내 14개 학교 출신 54분의 독립유공자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독립유공자 출신 학교에 ‘독립유공자 학교’ 안내 기념판을 부착할 예정"이라며 "내일(12일) 공주영명고등학교(유관순외 16명)와 공주고등학교(구자훈외 10명)에서 첫 현판 제막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 사업은 독립운동 유공자를 발굴하여 독립운동 역사를 계승하고, 우리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애교심을 키워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 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해당 부서는 앞으로 충남의 모든 학생이 내 고장의 독립유공자를 알고, 학교와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얼마 남지 않은 연말과 관련 "연말연시와 인사철을 맞아 ‘공무원행동강령’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할 것"이라며 "연말이라 성과평가회나 배움자리 등 행사가 많고, 부서별 송별회도 진행될 터인데, 이런 시기일수록 공직자로서 언행을 조심하고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힘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그 외에도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가 발생하여 교육가족으로부터 우리 교육청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