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천, 여당 중심 16명 후보등록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지역구 예비후보자 등록 접수가 시작되면서 인천 지역에선 여당을 중심으로 예비 주자들의 등록이 잇따랐다.

12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지역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예비주자는 모두 16명이다.



예비후보자 16명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11명의 예비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나머지 5명 중 3명은 더불어민주당, 1명은 진보당, 1명은 무소속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에선 인천 연수구갑에는 공병건 전 인천시의회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연수구을 선거구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민현주 연수구을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했다.

남동구갑에는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보가, 남동구을에는 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과 신재경 전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예비후보 접수를 했다.

부평구갑에는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이, 부평구을엔 강창규 부평구을당협위원장이 등록했다.

또 서구갑에는 서정호 전 인천시의원과 윤지상 전 당협위원장, 권순덕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인천지역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남동구을에 고영만 전 경기콘텐츠진흥원 감사실장과 배태준 변호사가 접수를 완료했다. 부평구을에는 유길종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예비후보등록 했다.

진보당에서는 고혜경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교육위원장이 계양구을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중구강화옹진군에서는 무소속 구본철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지난 2004년 도입된 '예비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일정 범위 내에서 선거운동을 허용해 현역 정치인과 정치 신인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제도다.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 및 선거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선거사무관계자를 선임해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원회를 설립해 정치자금을 모금할 수 있다. 다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선거비용제한액 범위 안에서 선거비용을 사용해야 한다. 정치자금은 정치자금법과 공직선거법에 정해진 절차와 방법에 따라 수입과 지출을 처리하고, 선거종료 뒤 내역을 관할 선거구선관위에 회계보고해야 한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는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년 3월21~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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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