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신안·여수·장성 4개 사업, 추진 동력 확보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가운데 1단계 4개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제3차 수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투자심사는 지방재정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해 도입된 제도다.
시.군이 추진 200억원, 도 추진 300억원 이상 사업은 설계 예산 반영 전에 중앙투자심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전남,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선 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3단계로 나눠 추진되며 10년간 3조원(전남 1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번에 통과한 사업은 '글로벌 공연관광 시장을 겨냥한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 공연장을 구축하는 '땅끝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해남 456억원)'과 '신안군이 보유한 섬 음식문화 자원화로 대한민국 섬 음식문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세계적인 맛의 섬으로 도약하기 위한 '추포도 음식관광테마 명소화사업(신안 420억원)'이다.
또 '남해안의 우수한 해안 경관과 힐링 자원의 관광 경쟁을 바탕으로 해양 웰니스 산업을 육성하는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 조성사업(여수 239억원)', '한국 대표 사찰 음식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사찰 음식 거점화 공간을 조성하는 '케이(K)-사찰 음식 관광 명소화(장성 217억원)' 사업이 포함됐다.
정현구 전남도 예산담당관은 "앞으로도 전남 현안 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도록 내실 있게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맞춤형 컨설팅 추진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지역 발전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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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