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답보 '롯데몰 송도' 건축허가 변경…본격 추진되나

10여년 동안 답보 상태에 놓였던 인천 송도국제도시 ‘롯데몰 송도’가 최근 건축허가(허가사항 변경) 처리되면서 본격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 송도 추진과 관련 도심형 리조트와 진화된 디자인의 쇼핑몰로 계획이 변경돼 건축허가가 처리됐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몰송도는 롯데쇼핑㈜가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8-1번지 일대에 건립하는 리조트형 복합 쇼핑몰이다.

프리츠커상(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림) 수상과 백색의 건축가로 유명한 해외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와 뉴욕 하이라인 파크를 설계한 조경 건축가인 ‘제임스코너’가 협업, 기본 컨셉을 설계했다.

롯데쇼핑은 숙박시설동(지하3층, 지상23층)과 판매시설동(지하5층 지상6층)을 연면적 29만6000㎡의 규모로 건립한다.

롯데쇼핑은 롯데몰이 오는 2026년 상반기 개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2010년 해당 부지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로부터 사들였다. 이후 최초 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오피스텔을 먼저 준공, 분양하면서 지역에서는 지적의 목소리 연이어 나온 바 있다.

당초 롯데그룹은 대규모 복합쇼핑몰인 ‘롯데몰송도’를 2016년까지 준공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공사의 큰 진척은 없는 상태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롯데몰송도가 들어서면 인천 지역 내 신규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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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