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확신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국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8.11포인트(0.43%) 오른 3만7248.35에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만7000를 넘어 마감한 데 이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포인트(0.26%) 오른 4719.5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59포인트(0.19%) 오른 1만4761.56에 장을 마쳤다.
S&P 지수는 지난해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까지 약 1.6% 남아 곧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929%까지 하락해 지난 7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하면서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수석 경제학자인 마이클 가펜은 "연준이 12월 회의를 앞두고 예상됐던 비둘기파적 전환을 실행에 옮겼다"며 "연준이 전면적인 (통화) 완화 기조로 전환할 것으론 예상하지 못했지만, 보다 균형 잡힌 기능으로 전환을 예상했고 실제 그렇게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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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