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동양농수산과 100만 달러 수출 협약
전남 진도군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유통업체 동양농수산과 100만 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베트남을 방문한 우홍섭 진도부군수를 대표로 구성된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하노이 원마트, 박닌 플러스마트 등 진도 농수산물 판촉행사장에 참석한 뒤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앞으로 1년간 진도군 농수산물을 베트남 시장에 100만 달러 규모 수출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진도군의 이번 농수산물 수출 협약은 올 들어 호주와 미국에 이어 3번째이다.
진도군은 베트남 현지 마트에서 오는 22일까지 진도산 백미, 꽃게, 미역, 다시마, 김부각, 울금 가공식품 등의 홍보와 판매 강화를 위한 판촉행사도 진행한다.
하노이의 원마트에서는 한국음식(K-food) 유행에 맞춰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의 현지공장이 있는 박닌의 플러스마트에서는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졌다.
진도군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은 베트남 교민들과 만남의 자리를 갖고 진도군과 베트남 교민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홍섭 진도부군수는 "호주와 미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진도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면서 "진도군 농어가의 실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