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한울3·4호기 주설비 공사 체결…3조1196억 규모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총 공사비 11.7조

한국수력원자력이 3조1196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설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날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주설비공사 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토목과 건축, 기계, 전기 등과 관련된 협력기업에도 대규모 일감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울 3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34호기 주설비공사는 원전 건설 최초로 공사수행능력과 시공계획, 입찰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적용했다. 지난 8월부터 국내 건설사를 상대로 입찰을 시행해 지난달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현대건설 컨소시엄 낙찰자로 선정했다.

ARP1400 노형인 신한울 3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34호기는 지난 6월 실시계획 승인을 취득했다. 오는 4월 본관기초 굴착을 시작으로 3호기는 오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전체 건설공사비는 11조7000억원 규모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신한울 3낙찰자로 선정된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와 34호기 건설로 원전 생태계 복원은 물론 건설기간 8년과 운영기간 60년 동안 지역주민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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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