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 장동~이현 도로개설사업 본격화

국회심사서 내년 국비 4억원 확보로 교두보 마련

대전시 대덕구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 국회 심사에서 이 사업을 위한 국비 4억 원을 확보했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248억원을 들여 대덕구 회덕동(장동)과 신탄진동(이현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7㎞의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동에서 이현동(대청호)으로 진출입 시, 신탄진 쪽으로 우회해 약 35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10분의 1 수준인 3분으로 단축할 수 있어, 주한미군 주둔으로 인해 단절됐던 장동 지역의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청호와 계족산이 연결돼 장동산림욕장과 추후 완공될 장동문화공원 등 주변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신규사업을 반영해 줄 것을 신청한 뒤 중앙부처에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사를 강력히 요청해왔다.

최영준 시 도시계획과장은 "2027년까지 도로개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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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