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올해 한해 주거 안정과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총 26건의 주택건설사업을 대상으로 건축주택공동위원회를 구성해 건축·도시·교통·경관 분야를 통합심의해 심의기간을 단축하는 등 시민 주거 안정을 도모했다.
또 공정한 사업계획 승인으로 주택건설사업을 지원했다. 미착공 미분양된 116개소의 사업장에 대한 안전 관리 상태도 점검해 적치물과 가설울타리 정비 등 45건을 시정하는 등 주민 불편사항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에도 노력했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29개 단지에 대해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품질 점검을 시행해 1178건을 시정했다. 하자 예방과 주택 품질을 개선해 입주자 주거 편의를 향상시켰다.
또 공사 중인 사업장 18개소를 방문해 사업승인 조건과 행정절차를 사전 안내하는 39건의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불편사항과 입주 지연 등을 방지했다.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해 11개 대형 건설사와의 업무협약을 2차례에 체결해 협력업체 등록요건 완화와 입찰 참여 기회 확보를 요청했다. 행정부시장 주재로 하도급 점검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해 하도급률 제고도 독려했다.
연중 71개소의 중점관리 대상 공사 현장을 방문해 하도급률 제고를 위한 현장영업(세일즈) 활동을 했고, 지역 85개소의 대형건설 현장 본사에 서한문을 발송해 지역 건설업체 공사 참여를 적극 요청했다.
국가산단 내 공장 신·증설과 유지 보수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6개 단체 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를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는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와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해 50개 사의 협력업체 등록과 327건의 상담을 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올해 처음으로 30%를 넘어 30.4%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 하도급률 28.1%와 대비해 2.3%P 상승한 수치이다. 수주액도 전년도 7868억원 대비 752억원 증가한 8620억원을 달성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 한 해 시민 주거 안정과 지역 건설산업 활력 제고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지역 건설산업 현장에 온기가 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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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