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민자유치"

"사업자 있지만, 그 업체가 누구인지 지금 밝히기 어렵다"

최민호 세종시장이 28일 올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민자 유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시장은 “민자로 유치하면 사업 기간 단축과 (세종시) 재정부담 등이 완화될 것이다”며 “폭넓게 검토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 시장이 공식적으로 ‘광역철도 민간자본’ 유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빨리 준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역철도가 민자 방식으로 결정되면 예타가 면제되면 정부가 재정을 투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지금 국가 재정이 어려운 상황으로 민자 사업자가 나선다면 예타 대상 사업이 아니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면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가 국가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도 추진할 수 있다”라며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충분히 더 많이 할 수 있어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대상 민간사업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 논의하는 민간사업자가 있지만, 그 업체가 누구인지 지금 밝히기는 어렵다”라며 “국토부와도 (민자 투입 방식을)논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지난 10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간은 대전 유성구 반석역을 시작으로 세종시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56.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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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