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실내외 워터파크, 내년 6월 동시 개장

워터파크 새 브랜드는 '마레몬스터'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옛 영주판타시온리조트) 실내외 워터파크가 새로운 브랜드 '마레몬스터'로 2024년 6월 동시 개장한다.



30일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에 따르면 내년 6월 여름 시즌에 맞춰 실내외 워터파크를 동시 개장한다는 목표 아래 보수작업이 한창이다.


업체측은 당초 실내 워터파크는 보수작업을 거쳐 이달 중, 실외 워터파크는 2024년 여름 시즌에 맞춰 각각 개장할 방침이었지만 영주시와 협의를 통해 내년 6월 동시 개장키로 일정을 조율했다.

현재 원사업자 부도 이후 방치되면서 침수로 인해 사용할 수 없게 된 실내 워터파크의 대형 모터와 배관 등 주요 부품부품을 교체하고, 기존 시설에 대한 수선 및 보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 브랜드 '마레몬스터'는 물을 상징하는 별자리 '마레(Mare)', 모험과 스릴을 연상시키는 '몬스터(Monster)'를 합성해 워터파크 및 체험과 관련된 흥미로운 경험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재개장할 워터파크에는 온가족 또는 단체가 아늑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온천 글램핑 시설 100동이 조성된다.

워터파크를 감싸고 있는 숲에는 다채로운 조명시설과 가상현실 시설 등이 가미된 1㎞ 규모의 국내 최초 디지털 정원으로 꾸며진다.


야외 워터파크에는 대형 공연장도 설치된다.



여름 시즌이 끝나면 야외에서 펼치는 세계바비큐축제 및 모닥불축제가 선보이고, 한겨울에는 파도풀과 슬라이스장에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소백산의 겨울을 만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계열사인 랜드마크 코리아의 강성태 대표이사는 "실내외 워터파크 보수공사는 2024년 4월까지 마무리짓고, '마레몬스터'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6월에 동시 개장할 계획이다"라며 "개장에 법률적, 행정적 하자는 없다. 현재 공정률은 60% 정도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는 전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에 대한 영주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실내외 워터파크 보수공사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영주지역 통장과 시민 등 50여 명은 전날 실내외 워터파크 보수공사 현장을 둘러본 후 김병구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전무를 상대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재개장 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효과, 실내 워터파크 재개장이 늦어진 이유, 종전에 구입한 회원권 승계 여부,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 자금 사정, 워터파크 홍보 계획 등에 대해 질문하며 재개장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병구 전무는 "정상적인 계통을 통해 취득한 회원권은 승계되고, 소백산영주스파리조트를 운영할 신태양건설은 부채 제로, 신용도는 최정상"이라며 "리조트 재개장 공사에 필요한 자재와 인력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지역에서 우선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참석자 김매화(여·70·영주시 휴천2동 통장)씨는 "15년 동안 방치됐던 옛 영주판타시온의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많이 진척돼 있어서 놀랐다"며 "이 시설의 재개장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이다. 시설이 재개장하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젊은이들 일자리창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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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