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2엔대 전반 하락 출발

엔화 환율은 3일 미국 장기금리가 오르고 이익확정과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하면서 1달러=142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9시12분 시점에 1달러=142.06~142.07엔으로 전장 대비 0.24엔, 0.16% 하락했다.

엔화는 연말 강세를 보이면서 5개월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조기에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관측으로 미국 장기금리가 5개월 만에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이에 대한 반동 매물이 출회했다. 노토반도에서 일어난 규모 7.6 강진으로 일본은행이 1월에 금융완화책 수정에 나서기 어렵다는 전망도 엔에 부담을 주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0분 시점에는 0.07엔, 0.04% 내려간 1달러=141.89~141.9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1.95~142.05엔으로 전일 대비 1.15엔 떨어져 출발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5거래일 만에 반락, 지난달 29일 대비 0.95엔 하락한 1달러=141.90~142.00엔으로 폐장했다.

연말에 걸쳐 엔고, 달러 약세가 진행함에 따라 엔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장기금리가 오름에 따라 이익확정, 지분조정 엔 매도,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장기금리는 전장보다 0.06% 상승한 3.93%로 마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내리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55.38~155.40엔으로 전일보다 0.10엔 밀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7분 시점에 1유로=1.0948~1.095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2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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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