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제주에 입항한 크루즈선인 중국 상하이발 13만t급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환영 행사가 3일 서귀포 강정 제주민국복합형관광미항에서 열렸다.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자체 건조한 제1호 대형 크루즈선이다.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승객 3019명과 승무원 1232명 등 4251명을 태우고 출발해 1박2일 일정으로 2일 오후 2시에 강정 민군복합항에 도착했다.
환영 행사에 참석한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크루즈선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크루즈산업 관계자 등 4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선사 관계자와 입항 기념 선물을 교환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올해부터 크루즈가 활발하게 제주에 입항할 계획으로 2026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길 바란다"며 "제주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올해 총 79회에 걸쳐 승객 약 20만여명을 태우고 강정항에 입항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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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