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한라산국립공원 내 사유지 10만㎡ 사들인다

제주도는 올해 천연보호구역인 한라산국립공원 보존·관리를 위해 축구장 10개 크기인 10만㎡의 사유지를 사들인다.



제주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도 한라산국립공원 사유지 매수계획'을 3일 공고했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구역 내 사유지는 모두 101필지 166만4000㎡다. 이는 국립공원 전체 면적(15만4444㎢)의 1.1%다. 전국 국립공원의 사유지 평균 비율은 14.4%다.

도는 이 중 올해 10만㎡의 사유지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환경부 균특예산 64억600만원을 투입해 매입 대상 토지의 36%인 25필지 93만4174㎡ 매수했다.

토지 매입 절차는 매수계획 공고에 따라 토지소유자 매도승낙서 접수 후 토지 면적 범위 내에서 소유자와 사전협의를 거쳐 2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액을 평균한 금액으로 책정해 진행한다.

토지소유자가 원하는 경우 감정평가법인 2개 중 1개를 직접 선정할 수도 있다.

매수된 사유지는 제주도 공유재산으로 지정해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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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