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119 전화벨, 42초마다 1번씩 울렸다

지난해 부산소방 119상황실의 전화벨은 42초마다 1번씩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9종합상황실에는 총 76만648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099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42초마다 전화벨이 울린 것이다.


이 중 긴급 신고는 총 28만1853건이며, 구급이 20만27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조 3만5844건, 화재 1만9382건 등의 순이다. 긴급신고로 인한 지난해 출동건수는 하루 평균 772건이다.

또 비긴급 신고는 총 48만4633건이며, 병원안내 등 각종 안내가 29만3694건으로 가장 많다. 특히 오접속 신고가 9만9703건에 달했다.

아울러 폭우가 잦은 날이 많아 침수 등 긴급상황 신고 급증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했으며, 태풍 '카눈' 특보 기간에는 4980건 신고와 1시간 최다 483건을 처리하기도 했다고 부산소방은 전했다.

강호정 부산119종합상황실장은 "우리의 임무는 24시간 끊임없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한해 많은 신고접수를 해왔지만 단순한 수치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가치를 지닌다"며 "올해도 모든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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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