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남 목포와 신안, 무안 통합을 최우선 공약으로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목포포럼은 8일 공동선언문을 통해 "근대사에서 목포를 비롯한 서남권은 가장 진보적이고 개방적인 지역임에도 반 세기 동안 행정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미래 발전마저 꿈도 꿀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며 3개 시군 통합을 주장했다.
포럼은 특히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면 행정통합을 통해 행정비용 감소와 규모의 경제로 인한 지역 발전, 다양한 사업과 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의 효과를 거둔 반면 목포와 신안, 무안은 날로 쇠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급격한 인구소멸로 지속가능한 생존과 발전을 위해서는 통합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 출마자들에게 목포·신안·무안 행정통합을 적극 천명하고, 제1 공약에 포함시킬 것과 통합을 위한 실천가능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요구한 뒤 공약 반영 여부를 따져 지지 표명과 지지의사 철회를 선언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목포포럼은 오는 12일 전남도의회에서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 지역 주민, 학계,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신안무안 통합 공동선언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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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