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수청, 올해 여수·고흥 국가어항 건설에 200억원 투자

오천항 건설공사·녹동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36억 투입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은 2024년 여수와 고흥 등 국가어항 건설사업에 200억 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여수해수청에 따르면 국가 어항 건설사업 가운데 계속사업으로 추진 중인 여수시 화정면 낭도항 정비공사 26억 원, 고흥군 녹동항 부잔교 설치공사 18억 원, 시산항 보강공사 66억 원, 여호항·발포항 내진 보강공사 48억 원 등 6건의 사업에 16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규사업으로는 지역 어민의 조업 활동 기반 시설과 안전한 어항을 구축하는 오천항 건설공사와 어촌지역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녹동항 클린 국가어항 시범사업 등 총 3건에 36억 원이 투입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보다 풍요롭고 활기찬 어촌을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어민과 관광객을 위한 국가 어항 건설사업이 적기에 완료되기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와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낭도항 정비 공사는 지난해 12월 초 착공해 2027년까지 진입도로 543m, 호안 476m, 기존 어항시설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낭도항은 지역사회의 고령화, 수산자원 및 어선 수 감소, 접근성 불리 등으로 침체됐으나 여수-고흥 간 연육·연도교의 완공으로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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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