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에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생긴다

전남도, 국비 포함 180억 들여 2028년까지 완공
친환경 농산물 가공·유통·체험 등 융복합망 구축

전남도는 올해부터 해남군에서 추진하는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1차년도 기본계획수립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남 유기농산업 복합서비스 지원단지는 구례군에 이어 두번째 유치한 것이다. 총사업비 180억원 규모다. 1차년도인 올해 기본계획을 세우고 2028년까지 5개년 사업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비 180억원 중 90억원은 국비로 충당된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생산, 가공, 유통, 교육, 체험, 관광 등 융복합 공간을 만들어 친환경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알리고 새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과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도는 2024~2025년 각각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 본격 시설 공사에 나서 2028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남 산이면 일원에 기반 시설을 포함해 유기 친환경 전문판매장, 자연치유 레스토랑·카페, 종합커뮤니티센터, 가정간편식(HMR)·밀키트 등 가공·판매 시설과 유기 친환경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전용관, 어린이 자연치유 놀이터·유기식품공방, 체험농장 등 교육·홍보·체험 시설과 유기농 치유와 생태공원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덕규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공유해 전남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 유기농산업을 선도할 친환경농업의 융복합산업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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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