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공유수면 매립 등
1.8㎢ 증가해 1만2362㎢
전남지역 토지면적이 지난 한해 축구장 250여 개만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전남 토지면적은 1만2362㎢로, 전년보다 축구장의 252배인 1.8㎢가 늘어났다. 평균 개별공시지가(㎡당 1만2404원)로 환산하면 223억 원이 늘어난 셈이다.
전남 토지 면적이 늘어난 것은 해남군 영산강 공유수면 매립준공에 따른 신규 등록 1.3㎢를 비롯해 목포시 예부선 부두 매립준공 0.05㎢, 여수 신항 크루즈부두 확장공사 0.01㎢, 신안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0.02㎢ 등이 영향을 미쳤다.
시·군별로는 해남이 1045㎢로 가장 넓고, 다음으로 순천(911㎢), 고흥(807.2㎢), 화순(787㎢), 보성(664.6㎢) 순이다. 필지 수는 해남(44만4000필지), 고흥(40만9000필지), 나주(39만2000 필지) 순이다.
토지 이용 현황은 임야가 6934㎢(56.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농지 3167㎢(25.6%), 도로 464㎢(3.7%), 대지 319㎢(2.6%), 유지 등 기타 1478㎢(12%)로 나타났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농지와 임야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간척사업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 도로, 대지, 공장용지 등은 꾸준히 느는 추세다.
전남 면적은 전 국토의 12.3%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고, 면적은 경북과 강원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것으로 집계됐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토지 면적 증가는 자산 가치 증대와 함께 정부 교부금 산정의 산출 기초가 되는 중요 자료"라며 "도민을 위한 토지정책을 적극 추진해 재산권 보호는 물론 국토의 효율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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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무안 / 김중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