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일몰대상 24개소를 대상으로 공원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도시공원 일몰대상 24개소 중 15개소를 재정공원 조성사업지로 선정하고 예산을 투입해 공원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재정공원 조성사업은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 중 광주시가 직접 예산을 투입해 토지를 보상하고 조성하는 것으로 월산, 발산, 우산, 신촌, 학동, 방림, 봉주, 양산, 본촌, 신용, 황룡강대상, 영산강대상, 화정, 운천, 송정동 등이 대상이다.
이들 지역에는 2017년부터 총 사업비 4867억원을 투입해 사유지 보상, 공원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소 공원 중 12개소는 사유지 보상이 완료됐다. 올해는 737억원을 투입해 보상 대상 사유지 96만7000㎡ 중 10만4000㎡를 매입할 예정이다.
특히 재정공원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영산강대상근린공원과 송정근린공원에 집중한다.
지난 2020년 첫 번째로 조성한 신촌근린공원에 이어 올해는 화정근린공원이 3월 두번째로 조성된다. 화정근린공원은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은 보존됐으며 산책로와 주차장, 어린이 놀이터, 화장실 등이 구축됐다.
발산공원과 본촌공원은 불법 건축물과 지장물을 철거해 불량경관과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불법 경작지 등에 초화류 단지를 시범 조성해 공원조성공사 착공 때까지 주민참여 방식의 마을 공동체 정원으로 유지 관리한다.
김준영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내년까지 재정공원 내 사유지 토지보상을 모두 완료하고 미조성된 공원 13개소는 각 공원별 주제와 특색을 살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며 "재정공원 조성사업과 민간공원특례사업 등 24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이 마무리되면 시민들은 집과 가까운 공원에서 휴식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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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